[Instrumental intro] [Verse 1] 코스모스 핀 공원 벤치에 앉아 그대에게 편지를 써요 아이 손을 잡고 걷는 사람들 바라보다 그대 생각이 났어요 그대는 오늘도 바쁘겠지요 끼니도 거른 채 일하겠지요 언젠가는 꿈을 이루겠다며 힘들어도 웃어 보이던 사람 [Pre-Chorus] 무슨 말인가 꺼내려다가 늦었다며 서둘러 가던 그대 나도 돌아서면서 하고싶던 말을 삼켜 버렸죠 [Chorus] 당신의 시간을 사고 싶어요 잠깐이라도 곁에 있고 싶어요 쉬는 동안 걱정하지 않도록 내가 뭘 해 줄 수는 없을까요 보고 싶어도 그 말은 못 하고 밥은 먹었냐고 묻곤 했어요 그대는 내일을 위해 사는데 오늘만은 그대와 마주 보고 싶어요 [Instrumental] [Verse 2] 쉬는 날엔 뭘 하고 싶냐고 언젠가 그대에게 물었죠 늦잠 한번 실컷 자고 싶다며 멋쩍게 웃던 얼굴이 생각나요 같이 가고 싶은 곳이 많아서 혼자 들떠 적어 둔 종이를 주머니 속에 다시 접어 넣고 그날만은 푹 쉬라고 했어요 [Pre-Chorus] 조금만 더 자리 잡고 나면 잘해 주겠다던 그대의 말 나는 그저 같이 걷고 싶은건데 나만 보러와도 참 좋을 텐데 [Chorus] 당신의 시간을 사고 싶어요 잠깐이라도 곁에 있고 싶어요 쉬는 동안 걱정하지 않도록 내가 뭘 해 줄 수는 없을까요 보고 싶어도 그 말은 못 하고 밥은 먹었냐고 묻곤 했어요 그대는 내일을 위해 사는데 나는 오늘 그대가 보고 싶어요 [Bridge] 하얀 꽃도 분홍 꽃도 한데 모여 공원 가득 흐드러지게 피었죠 망설이는 내게 용기를 주듯 바람 따라 살랑살랑 흔들었죠 우연일까요 그때 저 멀리 익숙한 그대 모습이 보였어요 내 진심을 적은 편지를 들고 그날은 내가 먼저 안아주었죠 [Final Chorus] 당신의 시간을 사고 싶어요 그 말을 읽던 그대가 웃어주었죠 나도 너를 좋아하고 있었다며 떨리는 내 손을 잡아 주었죠 기다리게 할까 봐 망설였다고 그래서 차마 말을 못 했다고 했죠 당신은 아무 대답도 못 한 채 잡은 손을 꼭 쥐어주었어요 코스모스가 피어날 무렵 말하지 못했던 모든 날들도 이제는 그대와 함께 웃으면서 행복한 이야기를 시작해볼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