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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장군 (ballad)

[Verse 1 (1절 - 떠나는 압송 길)]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저 넓은 만경벌판 위로 다 터진 짚신을 신고 쓸쓸하게 걸어가네 가야 할 길엔 반겨줄 그리운 사람 하나 없는데 우리들 대장, 봉준이는 어디로 가나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고 꾹 참으며 가는 길 바람에 흔들리는 풀잎들도 슬퍼서 고개를 숙이네 [Verse 2 (2절 - 공동체의 슬픔)] 우리는 원래 이름 없는 민들레꽃들이었지 어두운 땅속에서 평화로이 살고 싶던 작은 뿌리였지 그대가 떠나기 전에 따뜻한 국밥 한 그릇 말아주지 못한 못난 미안함에 가슴이 미어지네 하늘도 우리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쌓이는 흰 눈송이마다 눈물 되어 내리네 [Chorus (후렴 - 다짐과 희망)] 아-아~ 녹두꽃이 활짝 피면 우리 대장 돌아오려나 가슴에 품은 뜨거운 불꽃은 절대 꺼지지 않아! 나쁜 외세 몰아내고 모두가 평등한 세상 우리 손으로, 우리 힘으로 꼭 만들어낼 거야 눈물 흘리며 부르는 다짐의 노래 힘차게 부르네! [Bridge (브릿지 - 민중의 생명력)] 지금은 차가운 얼음처럼 손발이 꽁꽁 묶였어도 추운 겨울 지나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면 꽁꽁 숨어 울던 풀뿌리들이 다 함께 일어나 새 세상을 향해 푸른 기상나팔을 불어제-낄- 거야! [Chorus (후렴 - 다짐과 희망)] 아-아~ 녹두꽃이 활짝 피면 우리 대장 돌아오려나 가슴에 품은 뜨거운 불꽃은 절대 꺼지지 않아! 나쁜 외세 몰아내고 모두가 평등한 세상 우리 손으로, 우리 힘으로 꼭 만들어낼 거야 눈물 흘리며 부르는 다짐의 노래 힘차게 부르네! [Outro (후주)] 그날이 다시오면, 새벽 닭이 울 때 머리에 하얀 띠를 질끈 매고 동진강에 모여서 파도 소리처럼 우렁차게 다 함께 전진하자 녹두장군 타오르는 눈빛, 영원히 잊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