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버스 창에 기대어 지나가는 불빛을 세다가 내릴 곳을 또 놓치고 한참을 멀리 와버렸어 다들 어디론가 가는데 나만 멈춘 것 같던 오후 정답 없는 내일 앞에서 괜히 걸음만 빨라졌어 [Pre-Chorus] 생각은 자꾸 앞서가고 마음은 아직 여기 있는데 조금 늦어도 괜찮다고 오늘의 나를 불러본다 [Chorus] 달려가 청춘아 아직 끝난 게 아니야 길을 몰라도 우린 계속 움직이고 있어 흔들려도 청춘아 그건 멈춘 게 아니야 빛나는 답을 찾지 못해도 내가 있는 곳을 잊지 마 오늘의 숨을 따라 한 걸음씩 가면 돼 불안한 이 밤도 언젠가는 지나온 길이 될 테니까 (달려가 청춘아) [Verse 2] 물을 한 모금 삼키고 차가운 온도를 따라가면 시끄럽던 머릿속에도 잠깐 빈자리가 생겨 휴대폰이 울릴 때마다 무작정 화면을 켜기보다 지금 내가 원하는 건 뭔지 한 번쯤 묻고 넘어가 커튼을 닫고 불을 켜 작은 방에 앉아 있으면 세상이 잠깐 멀어지고 내 숨소리가 들려와 [Pre-Chorus] 하루가 너무 빠른 날엔 나까지 서두를 필요 없어 멈추는 것도 내가 고른 하나의 방향일 테니까 [Chorus] 달려가 청춘아 아직 늦은 게 아니야 누군가는 먼저 도착해도 내 시계까지 틀린 건 아냐 흔들려도 청춘아 그게 너의 전부는 아니야 오늘 마음이 흐려진대도 내일의 나는 또 달라질 거야 손끝에 닿는 온도 작은 숨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살아 있다면 그걸로 충분한 밤이야 (달려가 청춘아) [Bridge] 아무 소리 없는 방 조용히 켜둔 작은 불빛 책상 위에 적힌 몇 줄이 오늘의 나를 붙잡아 거창한 꿈이 아니어도 대단한 답이 없어도 돼 오늘 조금 덜 흔들렸다면 그것도 꽤 괜찮은 하루야 아아아— 아아아아— 멀리 있는 빛보다 지금 여기의 나를 봐 아아아— 아아아아— 길을 잃은 게 아니라 아직 길을 만드는 중이야 [Final Chorus] 달려가 청춘아 겁이 나도 괜찮아 확신이라는 건 처음부터 손에 쥐는 게 아니야 흔들려라 청춘아 넘어져도 다시 가자 정해지지 않은 오늘이니까 갈 수 있는 곳도 많은 거야 누가 정한 속도보다 내가 숨 쉬는 박자로 조금 느려도 계속 가보자 지금의 나를 놓치지 말자 (놓치지 말자) [Outro] 오늘은 무엇을 위해 살았지 조금 덜 흔들리려고 조금 더 나를 보려고 그 정도면 됐어 아직 우리는 청춘이니까 (아직 우리는 청춘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