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erse 1] 시간을 거슬러, 내 나이 열살 공부도 학원도 모두 싫었어 학원 대신 매일 갔던 오락실 내 용돈으론 게임을 못 했지 좋아하는 게임기 옆에 서서 남들 어깨 너머 구경만 했지 근데 엄마에게 들켜 버렸어 목덜미 잡힌 채 난 끌려 갔어 플라스틱 파리채를 든 엄마 종아리에서 피가 날 때까지 난 숨죽여 울었어, 미안했어 버티기 힘들쯤 아빠가 오셨어 따가운 종아리를 부여 잡고 이불 안에서 울다 잠이든 밤 새벽에 들린 엄마의 흐느낌 내 종아리에 약을 바르셨어 어떤 말보다 마음 아픈 소리 난 그냥 자는 척을 해야 했어 [Verse 2] 날이 밝고 학교에 다녀왔지 아빠는 내 손을 잡아 끌었고 문제 오락실로 날 데려갔어 아빠 행동은 당황스러웠어 만원을 동전으로 바꾸셨고 기계 위에 동전들을 놓았어 "지겨울 때까지 한번 해보고" "이제 다시는 오지 않는거다" 난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어 '그동안 익힌 기술을 써야지' 동전을 넣고 게임을 시작했어 근데 첫 판에 바로 게임 오버 게임을 눈으로 배운 허무한 최후 동전을 아빠에게 모두 드렸어 '나는 게임에 소질이 없었구나' 그 순간 깨달았어, 운명처럼 나는 게임을 하는 사람보다 만드는 사람이 되기로 했어 시간이 흐르고 현재의 나는 시스템 기획자가 되어 있어 (기획자) 파리채 회초리, 엄마의 새벽 울음 오락실 동전들, 아빠의 인생 교육 내 인생 나침반을 보게 된 잊을 수 없는 기억 (잊을 수 없는 기억) 오락실의 그 동전들 나의 나침반, ye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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