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걸 마구 털어 넣어 냉장고 앞 앉아 있어 찬 공기가 스치는데 졸리진 않아. 입이 심심해 우적우적, 우적우적 소리만 방을 채워 멍하니 턱만 움직이는 중 입천장 다 까졌어 너무 급히 삼켰나 봐 오레오오즈 두 그릇째 배는 부른데 왜 속은 자꾸 텅 비어가는건지 한 숟갈 푹 떠서 그냥 삼켜 우유 붓는 것도 잊은 채 단맛이 돌다가 끝맛은 묘하게 써 초코 때문일까 아니, 너 때문이겠지 입천장 다 까졌어 너무 급히 삼켰나 봐 오레오오즈 세 그릇째 배는 부른데 왜 속은 자꾸 텅 비어가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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