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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에게 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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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1]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오늘도 나는 빈자리를 세어 본다 오지 않는 전화 기다리지 말아라 마음은 자꾸 문 쪽으로만 달린다 [Pre-Chorus]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라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 끝에서 검은 새 한 마리 가만히 서서 나를 보고 있다 [Chorus]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슴에 남은 바람도 끝내는 내 몫이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울어도 괜찮아 오늘을 건너가자 [Verse 2] 새들은 가지 위에 한참을 앉아 있고 나도 물가에 앉아 물살을 바라본다 산 그림자 하나 저녁마다 내려와 작은 마을 골목을 천천히 지나간다 종소리도 외로워 멀리서 번져 가고 가끔은 하느님도 눈물을 떨군다 [Pre-Chorus] 그래도 가야 해 발을 떼야 해 서러운 날도 살아내야 해 바람이 세도 등을 세워라 흔들리는 날엔 서로를 부르자 [Chorus]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슴에 남은 바람도 끝내는 내 몫이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울어도 괜찮아 오늘을 건너가자 [Bridge] 누군가의 밤이 나의 밤이 되고 내가 쓴 눈물이 누군가의 길이 된다 그러니 서두르지 마 텅 빈 마음도 살다 보면 꽃처럼 자란다 [Final Chorus]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내일이 안 와도 오늘은 버티자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울어도 괜찮아 다시 걸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