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온개공(五蘊皆空)」
서창(序唱) 관하라, 관하라 이 몸과 마음을 오는 것도 없고 가는 것도 없네 인연 따라 나타나고 인연 따라 사라지니 무엇을 나라 하며 무엇을 내 것이라 하는가 제1장 : 색온(色蘊) 이 몸은 흙과 물과 바람과 불이 모인 것 젊음도 머물지 않고 늙음도 멈추지 않네 산도 변하고 강도 변하고 이 몸 또한 한 줄기 구름일 뿐 합창 색즉공 공즉색 색즉공 공즉색 범소유상 개시허망 범소유상 개시허망 제2장 : 수온(受蘊) 기쁨이 오면 웃고 슬픔이 오면 울지만 기쁨도 머물지 않고 슬픔도 머물지 않네 좋음도 지나가고 싫음도 지나가니 붙잡을 것 없는 한 줄기 바람이로다 합창 수온 또한 공하니 수온 또한 공하니 오는 감정 놓아라 가는 감정 놓아라 제3장 : 상온(想蘊) 꽃이라 이름 붙이고 하늘이라 이름 붙이나 본래 이름 없는 세계를 생각이 나누었네 이름도 그림자요 분별도 물결일 뿐 진리는 말 밖에서 고요히 빛나네 합창 상온 또한 공하니 상온 또한 공하니 생각 따라 가지 말고 본래 자리 돌아오라 제4장 : 행온(行蘊) 일어나는 수많은 생각 끝없는 욕망과 두려움 모두가 인연 따라 잠시 머문 손님이네 분노도 사랑도 집착도 미움도 붙잡지 않으면 허공으로 흩어지네 합창 행온 또한 공하니 행온 또한 공하니 일어남도 놓아라 사라짐도 놓아라 제5장 : 식온(識蘊) 보는 자는 누구인가 듣는 자는 누구인가 생각하는 그 마음도 찰나마다 변하네 찾고 또 찾아도 붙잡을 나는 없고 텅 빈 가운데 맑은 빛만 남아 있네 합창 식온 또한 공하니 식온 또한 공하니 나도 없고 내 것도 없네 대합창 (Grand Chorus) 오온개공 오온개공 반야의 큰 지혜여 색도 공하고 수도 공하고 상도 공하고 행도 공하고 식도 공하네 오온개공 오온개공 번뇌의 바다 건너가네 회향송(廻向頌) 구름은 흘러가고 강물은 바다로 가네 몸도 마음도 본래 머무름 없네 모든 집착 놓아버리니 본래의 하늘 드러나네 Gate Gate Pāragate Pārasaṃgate Bodhi Svāhā 오온개공 오온개공 반야의 배 타고 피안으로 가노라 나무반야바라밀다불 나무반야바라밀다불 나무반야바라밀다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