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rus] 여름방학, 아직 나를 깨워 파도 끝에 접어둔 마음을 데려와 하루만 더, 그 바다로 웃음이 번진 이름 없는 계절로 여름방학, 아직 빛이 새어 젖은 기억 사이로 반짝이며 번져가 돌아갈 수 없다 해도 나는 가끔 그 여름에 살아 [Verse] 녹아내린 아이스크림, 손가락 사이로 흐르고 우린 그걸 보고도 바보처럼 웃고 또 웃었고 편의점 불빛 아래 밤은 괜히 더 느렸어 작은 불꽃 하나에도 세상이 다 흔들렸어 어른이 된다는 말은 그땐 멀리 있었지 겁이 없던 게 아니라, 겁낼 틈도 없었지 사진은 흐려졌지만 표정은 더 또렷해져 지나간 계절일수록 이상하게 더 뜨거워져 [Pre-Chorus] 시간은 멀리 갔는데 그 노래는 아직 남아 바람 끝에 실려오는 그때 우리가 날 불러와 [Chorus] 여름방학, 아직 나를 깨워 파도 끝에 접어둔 마음을 데려와 하루만 더, 그 바다로 웃음이 번진 이름 없는 계절로 여름방학, 아직 빛이 새어 젖은 기억 사이로 반짝이며 번져가 돌아갈 수 없다 해도 나는 가끔 그 여름에 살아 [Bridge] 사는 건 점점 빨라지고 웃는 건 조금 어려워져도 내 안의 어린 여름은 아직도 맨발로 뛰어가 [Final Chorus] 여름방학, 다시 나를 깨워 지친 하루 아래 숨겨둔 나를 꺼내와 한 번만 더, 그 바다로 끝나지 않은 푸른 장면 속으로 여름방학, 아직 빛이 새어 잊은 줄 알았던 마음까지 번져가 돌아갈 수 없다 해도 나는 오늘 그 여름을 살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