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보.. 내가 미안하오.. 당신과 결혼 전., 젊은 시절의 난 혈기만 왕성했지 뭣도 모르는 남자였소.. 여보.. 내가 잘못했소.. 당신과 결혼을 한 후에도 자존심만을 내세워 싸우기 만을 일삼았던 나였소.. 여보.. 내가 잘하겠소.. 당신과 20년 함께 보낸 지금에야 비로소 눈에 보이는 것들이 생긴 것 같소.. 여보.. 내가 사랑하오.. 당신을 잃고 후회하기 전에 이젠 조금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 것 같소.. 그 오랜 세월., 버티고 기다려주어 고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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