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ro]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 아직 밤이 다 안 끝났나 봐 [Verse 1] 바람은 차고 비는 내리고 이불 속에도 한기가 스며 뒤척이다 놓쳐버린 잠 새벽은 왜 이리 길었을까 눈을 뜨기도 버거운 아침 온몸에 납덩이를 매단 듯해 해야 할 일은 저만치 쌓이고 마음은 아직 꿈속을 헤매네 [Pre-Chorus] 따뜻한 커피 한 모금에도 풀리지 않는 어젯밤의 피로 오늘만큼은 서두르지 말자 나도 나에게 시간이 필요해 [Chorus] 비 오는 날은 좀 느리게 차가운 바람은 그냥 지나가게 잠 못 든 밤에 지친 내 마음 오늘은 조금 쉬어가게 비 오는 날은 좀 느리게 세상이 나를 재촉해도 괜찮게 무거운 몸을 일으킨 것만으로 나는 오늘도 충분하니까 [Verse 2] 젖은 골목에 번지는 불빛 우산 아래 사람들은 바쁘고 나만 멈춰 선 것 같은 기분 괜히 한숨만 길어지는 아침 어제의 걱정 내일의 숙제 잠깐쯤은 내려놓고 싶어 아무것도 잘하지 않아도 오늘의 나는 나대로 괜찮아 [Pre-Chorus] 창밖에 비가 그칠 때까지 따뜻한 온기 속에 머물러 조금 늦어도 괜찮은 하루 나를 먼저 챙겨주기로 해 [Chorus] 비 오는 날은 좀 느리게 차가운 바람은 그냥 지나가게 잠 못 든 밤에 지친 내 마음 오늘은 조금 쉬어가게 비 오는 날은 좀 느리게 세상이 나를 재촉해도 괜찮게 무거운 몸을 일으킨 것만으로 나는 오늘도 충분하니까 [Bridge] 비가 그치면 개이는 하늘처럼 이 피로에도 끝이 있겠지 오늘은 웃는 척하지 않아도 돼 그저 숨을 쉬면 되는 거야 [Final Chorus] 비 오는 날은 좀 느리게 젖어버린 마음도 말려가게 긴 밤을 견뎌 맞이한 아침 조금은 나를 아껴주게 비 오는 날은 좀 느리게 내일의 나는 내일 생각할게 창문을 타고 흐르는 빗물처럼 복잡한 마음도 흘려보내자 [Outro] 바람은 차고 비는 내리고 오늘은 좀 느려도 괜찮아 오늘은… 그냥 그렇게 보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