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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켰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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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MINI

〈1절〉 지킬 수 있었는데 한 번 더 살폈더라면 상상조차 못한 일을 무심하게 지나쳤구나 괜찮겠지 생각하고 안일했던 그 마음이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너를 보내고 말았구나 〈프리코러스〉 그날의 나를 붙잡고 몇 번이고 되묻는다 조금만 더 생각할걸 조금만 더 살펴줄걸 〈후렴〉 이제 와 후회하면 돌아오나 목이 터져 너를 부르면 돌아오나 내가 나를 원망하면 무엇하나 이미 너는 대답이 없는데 이제 와 소리쳐 불러본들 이제 와 가슴 치며 울어본들 내 사랑 내 아들아 내 목숨보다 귀한 아들아 한 번만이라도… 다시 돌아와 주면 안 되겠니 〈2절〉 지켰어야 했었는데 괜찮다고 웃던 너를 그 웃음 하나 믿었던 못난 아비가 되었구나 네가 힘들다는 그 말을 왜 그때는 몰랐을까 농담처럼 아프다던 네 말에 아빤 정말 괜찮은 줄 알았구나 〈프리코러스〉 시간을 다시 돌린다면 그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아무것도 묻지 않고 너부터 꼭 안아줄 텐데 〈후렴〉 이제 와 후회하면 돌아오나 그립다고 울부짖으면 돌아오나 하늘 보고 네 이름을 불러본들 메아리만 내 가슴에 돌아오는데 이제 와 몸부림쳐 울어본들 이제 와 네 사진을 붙잡아본들 내 사랑 내 아들아 내 삶의 전부였던 아들아 한 번만이라도… 다시 돌아와 주면 안 되겠니 〈브리지〉 내가 대신 아파할걸 내가 대신 울어줄걸 네가 짊어진 그 무게를 내가 대신 짊어질걸 그때는 왜 몰랐을까 아비라는 사람이 자식의 눈물 하나 제대로 보지 못했구나 〈마지막 후렴〉 지킬 수 있었는데… 정말 지킬 수 있었는데… 설마 했던 그 순간이 평생의 후회가 되었구나 이제 와 후회해도 소용없고 이제 와 목놓아 불러도 소용없고 내 사랑 내 아들아 아빠가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못난 아비가 너를 보내고 오늘도 너를 그리워 운다 다시는 올 수 없는 길인 줄 알면서 오늘도 네 방문을 바라보며 혹시라도 네가 “아빠, 배고파요…” 그 한마디 하고 문을 열고 나올 것만 같아서… 아들아… 지켰어야 했는데… 정말 지킬 수가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