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ro – 단소와 해금 서정] 달빛은 머물고 물결은 흘러가오 스쳐가듯 멀어져도 끝내 만남은 다시 이어지오 [Verse 1] 가만히 흘려보낸 말들 메아리 되어 돌아오오 잊은 줄 알았던 순간이 불쑥 일어나 마음을 흔드오 그대 없는 자리엔 달빛처럼 잔상이 머물고 있소 [Pre-Chorus] 목소리는 희미해져 흘러가고 온기는 사라지오 허나 내 마음은 그날, 그 자리에 머물러 있소 [Chorus] 가볍게 놓고, 가볍게 잡아도 그대는 물처럼 흘러가오 나는 달빛처럼 멈추어 서 있소 흐르는 것을 붙들지 않으리 나는 우연에 기대지 않으리 [Verse 2] 햇살 머문 창가에 그대 기억이 스며드오 창밖의 바람은 말없이 강처럼 흘러가오 빈자리는 익숙해졌으나 그리움은 달빛처럼 선명하오 [Pre-Chorus 2] 이별은 조용히 흘러갔고 눈물은 깊게 번졌소 허나 내가 흘려보낸 마음은 그저 우연을 붙잡아 매달리지 않겠소 머무를 것은 머물고 흐를 것은 흘러가리 [Chorus 2] 가볍게 놓고, 가볍게 잡아도 순간은 흩어져 흘러가오 붙잡으려 해도 미끄러지오 허나 세상은 끝내 이어주리 邂逅之緣의 끈으로 [Bridge] 그대와 걷던 길은 이제 혼자 걸어야 하나 웃던 목소리는 사라졌으나 나는 잊지 않으리 그 조용했던 사랑은 다시 만남으로 이어지리라 [Chorus 3] 가볍게 놓고, 가볍게 잡아도 그대는 흘러가오 나는 달빛처럼 머물러 있소 계절처럼, 시간처럼 우연에 기대지 않고, 물처럼 흘러가는 그대이나 달은 머물고, 물은 흐르지만, 나는 약속할 수 없소 [Outro – 단소와 현악 페이드] 그대는 흘러가오… 나는 달빛처럼 머물러 있소… 사랑도 머물다 흘러… 언젠가, 어딘가,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