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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문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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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

[Verse 1] 아들아 너와 나 사이에는 신이 한 분 살고 계시나 보다 왜 너를 부를 때마다 나는 이토록 간절해지고 멀어지는 네 뒷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게 기도하는지 네가 아주 어렸을 때 우리 사이에는 작고 어린 신이 계셔서 사랑 한 알에도 온 우주가 녹아들곤 했지 [Verse 2] 이제는 올려다볼 만큼 훌쩍 자란 젊은 사랑아 언제 이렇게 커버렸는지 내 손을 떠나 네 길을 걷는구나 나는 네 앞에서는 웃고 돌아서는 네 뒤에서 기도한다 부디 아프지 않기를 너의 길이 너답기를 [Chorus] 아들아 너와 나 사이에는 무슨 신이 한 분 살고 계셔서 이렇게 긴 강물을 흐르게 할까 잡으려 하면 흘러가고 보내려 하면 다시 차오르는 이름 붙일 수 없는 마음 하나 오늘도 너에게 흘러간다 [Bridge] 눈물에도 다른 냄새가 있고 눈물의 짠맛에도 깊이가 있다는데 너를 생각하는 눈물은 짜지도 쓰지도 않다 슬퍼서도 아니고 아파서도 아니고 그리워서도 아닌데 그저 눈물이 난다 [Outro] 고마워서 네가 있어줘서 내 삶의 어느 날 내게 와주어서 아들아 그것뿐이다 오늘도 네 뒷모습에 말없이 기도 하나 얹는다 고마워서 있어줘서 뭐, 그렇게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