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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V4.5-ALL

강물 정착을 거부하는 나는 보헤미안 등에는 배낭 어깨엔 통기타 발길 닿는 대로 자유로워라 ​ 저 산모퉁이를 돌면 무엇이 있을까 내일은 어떤 친구를 만날까 설레는 맘 ​ 조용한 친구들 만나면 속삭이고 호탕한 친구들 만나면 껄껄대고 통기타 뜯으며 함께 노래도 불러 ​ 걷다가 든든한 바람벽 만나면 아픈 다리 접고 신발 벗어놓고 하루쯤 노숙자가 되어도 좋아 다음날은 한바탕 신나는 다이빙을 할 거니까 바람이 좋고 햇볕이 좋고 ​비도 좋고 눈도 좋아 발걸음 닿는 곳 어디라도 괜찮아 목적이 없어도 괜찮아 길에서 만난 누구나 친구가 되고 헤어질 땐 미련 없이 손 흔들어 주는 나는 행복한 방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