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아 (Rhea)**는 서울의 소음, 카이로의 모래, 그리고 디지털 세계의 정적 사이에서 살아가는 다중매체 아티스트입니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여성으로서, 그녀는 세상을 거대한 데이터 아카이브로 인식하며 그 속에서 발견한 '글리치(오류)'를 음악과 시각 예술로 재해석합니다. 그녀의 작업은 고전적인 한국의 장단, 아랍의 선율, 그리고 90년대 산업용 기계의 차가운 질감을 하나로 엮어냅니다. 리아에게 예술은 소통의 수단이자, 과부하된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실리콘 석관'과도 같습니다. 현재 그녀는 반려묘 '김밥'과 함께 먼지 쌓인 빈티지 하드웨어와 최첨단 알고리즘을 결합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주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