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이 보고 싶을 때는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글을 씁니다. 웃는 얼굴을 볼 수가 없고 다정한 목소리도 들을 수가 없어서 당신이 보고 싶을 때는 당신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글을 씁니다. 따뜻한 손을 잡을 수도 없고 따뜻한 포옹을 할 수도 없기에 당신이 보고 싶을 때는 당신의 온기를 느끼면서 글을 씁니다. 가까운 곳 같지만 멀리 떨어진 곳이고 멀리 떨어진 곳이지만 가까운 곳 같기에 당신이 보고 싶을 때는 당신과 가까이서 대화하는 것처럼 글을 씁니다. 눈을 마주쳐야만 마음을 건네고 손을 잡아야만 온기를 건넬 수 있기에 당신이 보고 싶을 때는 당신이 남긴 커피 향을 맡으면서 글을 씁니다. 만날 수 있는 날이 언젠가는 오겠지만 안아줄 수 있는 날이 언젠가는 오겠지만 갑자기 보고 싶은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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