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끝에 스며든 당신의 기도 소리 나의 걸음마다 묻어나는 따스한 숨결 모든 시간이 말해주는 진리 하나 감사는 배워지는 것이 아니라 심어지는 것 흔들리는 날에도 당신은 한 그루 나무 뿌리 깊은 사랑으로 내 삶을 붙잡아 작은 등불 되어 밝히던 그 날들이 이제는 내 길 위에 별이 되어 빛나네 감사해, 엄마 당신의 손끝에서 피어난 삶의 노래 기도로 그려낸 내 오늘의 풍경 내가 닿는 모든 곳에 당신의 마음이 여전히 울림이 되어 스며들어요 감사해, 엄마 당신이 주신 사랑, 멈추지 않는 강물처럼 그 흐름을 세상으로 흘려보낼게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처럼 때론 길을 잃은 듯 헤맬 때에도 당신의 목소리는 강물처럼 흐르며 나를 삶의 강가로 데려다 주었죠 당신이 주신 빛과 사랑의 유산 이제는 나도 세상에 전할게요 내 안에 심어진 그 사랑을 따라 당신께로, 세상으로, 다시 흘려보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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